넘어지면서 오른쪽 손등에 찰과상을 입고, 현재 연고와 소독약, 습윤밴드 드레싱으로 상처를 보호 중이시라면, 그로 인해 어깨와 팔뚝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팔을 등 뒤로 보낼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어깨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갔을 가능성이 있어요. 평소에 왼쪽으로 누워서 자거나 휴대폰을 보는 자세도 어깨와 팔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번 경우에는 넘어질 때의 충격이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등의 찰과상을 치료하기 위해 습윤밴드를 사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어깨와 팔의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파스를 붙이는 것은 국소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인 손상이나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한 경우 영상 검사나 물리치료, 약처방 등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팔을 들어올릴 때 견갑골과 상완골 사이 마찰이 발생하여 염증이 유발되는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초기에는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자세를 피하고 약물 치료, 물리 치료 등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견봉 아래에 국소 마취를 하거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주사하기도 하고 어깨 힘줄을 강화하는 운동 치료를 해주어야 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재발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가까운 정형외과 등으로 내원하여 검사 및 진료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