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공포증 정신병인가요?
구토공포증 정신병인가요? 어렸을 때 입원을 했었는데요, 옆자리에 있던 사람이 계속 구토를 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구토 자체가 너무 무서워졌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난 뒤로 지금까지 한 번도 구토해본 적도 없습니다. 누가 속이 안좋다거나 헛구역질을 하면 바로 그 자리를 벗어나야 마음이 편해지고, 계속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심할 정도로 불안해지고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몸이 떨리고 눈물도 나옵니다. 정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구토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버스를 타고 가다가 술에 취했는지 어떤 사람이 구토를 했는데요 그걸 보자마자 눈을 감고 바로 내렸습니다. 내리자마자 호흡곤란이 오고 심장이 세게 뛰어서 한참을 가만히 있었습니다. 주변인에게 말해봐도 별 거 아니라는 듯이 이야기하는데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두려움입니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정신병원에 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