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이 경험하고 계신 관계 후 소변 통증과 비린내는 방광염이나 요로감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관계 후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며, 여성의 약 3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회음부와 항문 주변의 간헐적인 가려움은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나 분비물 증가로 인한 자극 때문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증상이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하셨지만,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다음과 같은 대처법을 시도해보시길 권장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방광 내 세균이나 노폐물을 자주 비워주세요.
- 소변 참지 않기: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말고 즉시 배출하세요.
- 성관계 후 반드시 소변 보기: 성관계 직후 소변을 봄으로써 요도 내 세균을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개인 위생 관리: 화장실 사용 후 앞에서 뒤쪽으로 닦아내어 세균이 요도로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세요.
- 꽉 끼는 하의 피하기: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속옷을 착용하세요.
- 자극적인 비누나 세정제 사용 자제: 민감한 부위는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거나 물로만 씻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발열이나 허리 통증이 동반된다면, 또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방광염이나 요로감염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완전히 호전되지 않는다면 가능한 빨리 의료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