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어려움과 불안장애, 구토공포증으로 인한 고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저는 13살 여자이고, 현재 미국에 살고있어서 병원에 가기 많이 어려운 상태에요. 미국에 온지는 2년 반이 좀 넘은거 같고, 사실 처음 이민을 왔을때 한동안 어머니가 심한 우울증을 앓으셨어요. 예전엔 어머니 눈치밖에 안보다가 훨씬 좋아지시고 나서는 제게서 문제점이 서서히 보이는듯 합니다. 그 당시 어머니가 저희를 떠나려고 하셨는데, 그때문에 불안장애가 생긴거 같아요. 또 제가 구토공포증이 같이 있거든요. 다른 사람이 구토를 하려고 하거나 구토를 하는 소리, 광경을 목격하면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온몸이 떨리고, 가슴안쪽부터 온몸이 싸늘하게 차가워집니다. 사실 어제밤에 밖에서 누가 구토를 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뒤로 한숨도 못자고 혹시라도 구토를 한번 더할까봐 벌벌떨며 이어폰을 꽂고 유튜브 영상을 소리 최대로 틀어 괜찮아지기를 빌었죠.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가족들한테 물어보니, 아무도 토를 안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진짜 미친건가 싶어요. 너무 고생을 해서 그런지 밥도 잘 못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