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5일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항문 농양이 터져 진물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 진료 시 자연 치유하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약들이 도움이 되는 상황인지 궁금하여 문의주셨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부가적인 보조 역할을 할 수 있으나 현재 상태에서 반드시 필요한 약은 아닌 것으로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현재 항문 농양이 이미 터져 배농이 된 상태로 전문의가 자연 배농 및 치유 과정을 지켜보자고 하신 상황인데요.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약으로 언급해주신 약들을 살펴보면, 트립라인정은 브로멜라인 및 결정트립신 성분의 효소 제제이며, 부종과 염증 흡수 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약이에요.
  엔디멜라정과 안티라제정 또한 브로멜라인 및 결정립신 성분으로 트립라인 정과 동일한 성분 및 동일한 용량의 약제입니다.
  세 가지 약은 이름과 출시회사만 다를 뿐 같은 성분과 같은 용량이 포함된 약제에요.

  이 약들은 부종 완화와 염증 흡수 보조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농양 자체의 원인을 치료하는 항생제 효과는 전혀 없어요.
  항문 농양 관리 시에는 고름이 충분히 잘 빠져나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처 부위를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고, 따뜻한 물에 엉덩이를 담그는 좌욕을 해주면 통증 완화 및 배농 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대변 후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씻어 청결하게 관리해주시고, 강한 비누나 세정제 등의 자극은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고름이 충분히 배출되지 않거나 발열, 심한 통증, 붓기, 악취가 지속될 경우에는 항생제나 추가적인 절개 및 배농이 필요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된다면 사용이 필요하지는 않아요.

  정리하자면 말씀하신 약제들은 부가적인 보조 역할은 할 수 있으나 치유에 반드시 필요한 약은 아니며, 직접 상처를 본 전문의가 자연 치유라고 판단했다면 현재는 좌욕과 청결 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에요.
  하지만 발열, 통증 악화, 부종 심화, 배농이 줄면서 통증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새롭게 발생한다면 지체없이 재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유드려요.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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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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