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후에도 과도한 근거리 작업으로 인해 근시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인 경우에는 안구 성장, 시력 성장이 끝난 단계이므로, 지속적인 핸드폰 (근거리작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눈의 시력자체, 도수가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장시간의 근거리 작업,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과 같은 작업은 눈의 피로를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근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 근시가 생기는 경우, 이를 '성인 발생 근시(Adult-onset myopia)'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성인 발생 근시는 진행성일 수도 있고, 안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진행성 근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굴절 이상이 점차 심해지는 경우를 말하며, 안정적인 근시는 일정 수준에서 변화가 거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귀하의 경우, 32세에 양쪽 눈이 2.25 디옵터의 근시를 가지고 있다면, 이는 이미 근시가 있는 상태입니다. 안과에서 진행성 근시인지 아닌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지 않았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과도한 근거리 작업이 근시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근거리 작업 시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20-20-20 규칙(20분마다 20초 동안 20피트(약 6미터) 떨어진 곳을 바라보기)을 적용하여 눈의 피로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진행성 근시의 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이며, 필요한 경우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처방, 그리고 눈의 피로를 줄이는 생활 습관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