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후 수면 중 소리 지름, 약물치료 가능할까요?

이OO • 2025.07.30

소주 한 병정도 먹으면 그런일이 전혀 없는데, 3~4병 정도로 과음하면 여지없이 잠잘때 소리를 지른다고 해요. 한 1년전부터 그런거 같구요. 필름 끊긴적은 없어요. 그냥 방치하면 치매 걸린다고 들어서 무서워요. 술 덜마시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혹시 약물치료로도 가능할까요?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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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7.30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음주 후 발생하는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소주를 3~4병가량 과음했을 때 수면 중 소리를 지르거나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의 이상 행동이 나타나는 것은 알코올이 신체와 뇌에 미치는 영향 때문입니다.
    알코올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며, 기도를 둘러싼 근육을 이완시켜 기도가 좁아지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수면 중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이 악화되며 수면 중 이상 행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음 시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는 초기에는 졸음이 와서 잠이 잘 든 듯하지만, 몸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동안 각성 작용이 나오고, 화장실 이용 등으로 수면이 자주 깨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런 리바운드 효과 때문에 결국 수면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고 깊은 숙면을 방해받게 됩니다.
    또한, 알코올은 우리 몸의 생체시계에 영향을 끼쳐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고 코르티솔 호르몬의 불규칙 분비를 유발하면서 불면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런 수면 장애가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뇌 기능 손상 위험이 높아지고, 특히 알코올 과음은 뇌 세포 위축과 신경전달체계 혼란을 초래해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이고 과도한 음주는 뇌혈관 손상과 영양 불균형까지 유발해 알츠하이머 혹은 혈관성 치매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음주량 조절과 수면 장애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음주 충동을 억제하는 약물로 아캄프로세이트, 날트렉손, 디설피람 등이 있으며, 이들은 뇌 내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음주 욕구를 줄여줍니다.
    수면장애에는 멜라토닌 유도제나 졸피뎀 등의 수면제가 처방될 수 있으나, 반드시 진료 후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술과 수면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또한, 수면 무호흡 등이 의심되는 경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술을 덜 마시려고 노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따라서 음주 후 수면 중 이상 행동이 반복된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신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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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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