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자존감이 낮아서 성형을 고려하는데, 이는 사회불안장애인가요? 패션우울증인가요?
남 주변 시선을 극도로 신경 쓰고 누가 날 보면서 외모 판단하는 것 같고 모여있거나 분위기 싸해지면 제 얘기만 하는 것 같고 자주 오해해요... 고딩 때는 급식실만 가면 다 내 얼굴만 쳐다볼까 화장도 꼭 하고 급식실 갔어요 여기까지는 사회불안장애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 자존감도 되게 낮은 거 같아요 이겅 고치려면 성형으로 제가 마음에 드는 얼굴이 되야지만 고쳐질 거 같아요 엄청 울면서도 방안에서 바람도 안 부는데 옷이 살랑살랑 거리고 수돗꼭지가 옆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고 화장할 때 쓰는 붓 마저도 일렁일렁 거리더라고요... 너무 울다 지쳐 잠들었다 일어나니까 괜찮긴 한데 당시는 너무 무서웠어요 가만히 있는 사물인 것들인 걸 알면서도 움직이는 게 보이니까 고개를 숙여서 아무것도 안 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냥 패션우울증일까요 저... 당시만 그렇게 보이고 지금은 또 괜찮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