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현재 복용 중인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항우울제), 자나팜정(항불안제), 인데놀정(베타 차단제), 아리피진정(항정신병제)은 갑작스럽게 중단할 경우 다양한 금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금단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한 후 1~3일 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어지러움, 수면장애, 불안, 감각 이상, 두통, 설사, 근육통, 기분장애, 착란, 간질발작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과 아리피진정은 복용량을 갑자기 늘리거나 줄이는 것이 위험할 수 있으며, 복용량을 늘린 상태에서 약을 중단하면 금단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보세요:
- 의사와 상담: 여행 전에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복용 계획을 조정하거나 대체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 약물 휴대: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않고 병원을 다니고 있다면, 약을 소량으로 나누어 휴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약을 작은 약통에 나누어 담거나, 약국에서 소량으로 포장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 현지 의료 서비스: 여행지에서 현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미리 알아보세요. 필요한 경우 현지에서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더 자세한 상담을 권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