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가정 내 체벌이나 부모님의 싸움, 학교에서의 따돌림 등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공황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등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겪은 체벌이 공황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그러한 경험이 정서적 안정감을 해치고 스트레스 반응을 증가시켜 공황장애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의 체벌이 심리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었다면, 그 영향은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감정은 복잡할 수 있습니다. 체벌을 통한 교육 방식이 과거에는 일반적이었을 수 있으나, 현재는 그러한 방식이 아이의 정서 발달에 해로울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겪은 고통과 그로 인한 정신 건강 문제를 인정하고 치료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재 공황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꼭 심각한 질병이 있어야만 방문하는 곳이 아니며,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 상황, 가벼운 우울증, 마음이 답답할 때,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느낄 때,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 힘들 때에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 보실 수 있어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유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