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모두 구토와 설사 증상이 있고, 가족 모두가 설사와 장염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 감염성 장염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특히, 아이들이 감기약을 복용 중이지만 구토와 설사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면, 약물 부작용보다는 감염성 원인을 더욱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집에서 할 수 있는 처치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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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섭취: 구토와 설사로 인해 탈수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해요. 구토가 심하지 않다면 소량씩 자주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게 하세요. 구토가 심할 경우에는 구강용 전해질 용액(ORS)을 소량씩 자주 먹이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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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조절: 설사가 있을 때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바나나, 쌀, 사과소스, 토스트(BRAT diet)와 같은 식품을 권장합니다. 지방이 많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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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세요. 아이의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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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 사용: 열이 있을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어요. 단, 사용 전에 체중에 맞는 용량을 확인하고,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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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관리: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씻기를 자주 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세요.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세요:
- 지속적인 구토나 설사로 인한 심한 탈수 증상(마른 입, 눈물 없는 울음, 적은 소변 등)
-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때
- 혈변이나 지속적인 복통이 있을 때
- 의식이 명료하지 않거나 반응이 둔해질 때
가능하다면 소아과 의사와의 상담을 추천드리며, 응급 상황이라면 가까운 응급 의료기관으로의 진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