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엄지손가락을 다쳤고, 현재 발생하고 있는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엄지손가락을 강하게 다친 뒤, 볼링을 하다가 또 한 번 꺾이며 ‘뚝’ 소리가 났다는 점, 그리고 현재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관절 안에서 ‘뚝’ 또는 ‘뜩’ 하는 느낌이 반복되고 운동 범위가 다치지 않은 쪽에 비해 많이 줄었다는 증상이 있습니다.
다친지 6일 정도가 지났지만 붓기가 아직 남아 있고 통증도 이어진다는 사실은, 단순히 인대가 늘어난 염좌보다는 인대가 일부 찢어지는 부분 파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단순 인대 염좌는 1~2주 이내에 붓기와 통증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충격, 반복적인 손상, 그리고 관절 안에서 ‘뚝’ 소리가 지속되는 증상은 인대의 일부 섬유가 끊어진 상태, 즉 부분 파열임을 의미합니다.
부분 파열의 경우에는 손가락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불안정감이나 소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상적인 인대라면 관절을 앞으로 또는 뒤로 젖힐 때 다치지 않은 쪽과 비슷하게 움직여야 하지만, 사진에서처럼 다친 쪽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면 구조적 손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골절이 없다고 판단하고, 인대 손상 진단 후 3주간 깁스를 권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졌을 경우에는 깁스를 통해 손가락을 안정적으로 고정시켜 인대가 회복될 시간을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만약 깁스 없이 방치하거나 손가락을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면, 인대 불안정이 만성적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고 손가락의 기능 저하, 관절의 변형, 통증 등이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깁스를 제거한 이후에는 점진적인 재활 운동을 통해 관절의 움직임과 근육의 회복을 도와야 합니다. 만약 깁스 치료 후에도 관절의 운동 범위가 계속 제한되거나 ‘뚝’ 소리가 사라지지 않으면, 추가적으로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깁스 치료를 꼭 따르고, 무리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후유증 없이 회복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향후 재활 과정에서 손가락을 서서히 움직이고, 주치의 지시대로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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