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7일째에 성관계를 가진 후 출혈이 있다면,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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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상혈: 생리가 끝나가는 시점에 성관계를 가졌다면, 일반적으로 배란기가 아니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나 주기가 다소 불규칙하거나 예상치 못한 배란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착상혈은 보통 1~3일 정도 지속되며 정상적인 생리에 비해 출혈량이 적고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인데요. 개인에 따라 착상혈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기에 착상혈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비임신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또한 착상혈이었는지 알 수 있는 것 자체가 추후 임신이 맞다고 확인이 되어야 하므로, 관계일로부터 2주 후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여 비임신 여부를 확인하실 것을 권장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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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출혈: 성관계로 인한 자극이나 다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관계 중에 질 내부에 상처가 생겼을 경우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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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관련 출혈: 생리가 끝나가는 시점에 소량의 출혈이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착상혈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나, 생리 주기가 정확하다면 배란기가 아닌 시점에서의 성관계로 인한 임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러나 불안하시다면 임신 테스트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출혈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