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부모님이 비행 후에 메스꺼움, 열, 붓기 같은 증상을 겪고 계시다니 걱정이 크실 것 같아요.
다른 승무원들 중에도 비슷한 증상을 느낀 사람이 있다니, 아마도 비행 중 환경이나 공기 질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존 농도나 방사능 수치가 높아져서 그런 증상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 경우에 요오드화 칼륨을 추천하는 건 조금 조심해야 합니다.
요오드화 칼륨은 주로 방사능 노출을 대비해 갑상선 문제를 예방할 때 사용하는 약물인데, 방사능이 정말 우려되는 상황에서만 복용해야 하거든요.
필요한 상황이 아닐 때 요오드화 칼륨을 복용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주는 거예요.
예를 들어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생길 수도 있고, 반대로 기능항진증처럼 갑자기 갑상선 호르몬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원래 갑상선 문제가 있었던 분들은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하고요.
드물지만 피부 발진이나 위장 장애, 침 분비 증가, 입안에 금속 맛이 느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요.
또 중요한 건, 요오드화 칼륨은 일상적인 방사선 노출, 예를 들어 고도에서 비행하거나 일상적인 자연 방사능 환경에서는 복용할 필요가 없어요.
오히려 불필요하게 복용하면 해가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부모님 상태가 방사능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한 피로, 공기 오염 같은 다른 이유로 생긴 증상인지 확실히 알 수 없으니, 함부로 요오드화 칼륨을 드시게 하는 건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부모님이 지금 겪고 있는 증상은 비행 후의 피로감이나 공기 중 오염물질 때문일 수도 있어요.
우선 메스꺼움과 열이 나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진통제나 해열제를 사용해서 증상을 완화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조취를 취했음에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더 심해진다면 그 때는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방사능 걱정이 계속되면 전문가와 상담해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게 제일 안전할 거예요.
지금은 일단 부모님이 편안히 쉬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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