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된 아기가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하셨다가 퇴원 후 간 수치가 상승하여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전달해주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PT (Prothrombin Time), INR (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 APTT (Activated Partial Thromboplastin Time)는 혈액 응고 시간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PT 15.5초, INR 1.22, APTT 51.0초는 약간 연장된 수치이지만 크게 비정상적인 범위는 아닙니다. 혈액 응고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나타낼 수 있으나, 아기의 경우 정상 범위가 성인과 다를 수 있으므로 소아과 전문의의 해석이 필요합니다.
GOT (AST)와 GPT (ALT)는 간 기능을 평가하는 효소 수치입니다. GOT 626 U/L, GPT 1000 U/L 이상은 정상 범위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로, 간 손상이나 염증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높은 수치는 간염이나 간 손상을 의심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T-Protein (총 단백질) 6.3 g/dL과 Albumin 4.3 g/dL은 정상 범위 내에 있습니다. 이는 간이 단백질을 합성하는 기능은 아직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HAV Ab IgM 음성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급성 감염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Eosinophil 수치는 알레르기 반응이나 기생충 감염 등을 나타낼 수 있으나, 단독으로 진단을 내리기에는 부족합니다.
전격성 간염은 매우 심각한 간 손상을 의미하며, 급격한 간 기능 저하를 동반합니다.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격성 간염의 원인은 다양하며, 바이러스 감염, 약물 반응, 자가면역 질환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상태와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대학병원의 소아간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가능한 빨리 전문의와 상담하여 아기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