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8살 남자아이가 5살 때부터 자꾸 토할 것 같다고 해서 병원도 가보시고, 검사도 해보셨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증상은 계속 이어지고, 7살쯤엔 심리적인 문제일 수 있겠다 싶어서 상담도 받아보셨는데 크게 나아지진 않았다고 하셨고요.
지금은 학교 갈 때 교문 앞에서 떨어지는 것도 힘들어하고, 수업도 잘 참여 못 하고, 계속 속이 안 좋다면서 토할 것 같다고 말하는 상황이라면 아이가 겪는 불안이 꽤 심한 걸로 보여요.
특히 ‘토하는 것’에 대해서 계속 걱정하고 무서워하는 걸 보면, 그냥 일시적인 스트레스라기보단 불안장애나 특정 공포증 같은 문제일 가능성이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기다리기보다는 소아정신과에 가서 정확한 평가를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네요.
요즘은 소아정신과에서 약물 없이도 상담이나 인지행동치료 같은 방법으로 불안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거든요.
지금처럼 불안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학교생활에까지 지장이 생기는 상황이라면, 아이가 더 힘들어지기 전에 조기에 도움을 주는 게 제일 좋아요.
부모님께서 이미 잘 살펴보고 계시니까, 전문적인 진료만 더해지면 아이도 훨씬 편해지고 회복될 가능성이 충분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한번 소아정신과 진료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