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약 복용 중인데 카페인 섭취로 약 효과 증가하는지?
할 말이 많지만 여쭤보고 싶은 것만 분명하게 여쭙겠습니다. 트라우마에 장시간 노출로 해리성 장애와 중증 우울증을 얻었습니다. 제가 현재 우울증을 위해 복용하는 약은 : 콘서타 / 부프로피온 렉사프로/브린텔릭스 +필요시 아토목세틴 긴 말 짧게 압축하자면 '카페인을 복용해야만 약들이 작용하기 시작한다' 입니다. NDRI인 콘서타나 부프로피온은 결국 도파민의 재흡수를 막는 건데 제 호르몬 시스템은 현재 도파민을 극한으로 적게 만들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약 기운이 떨어지자마자 감정, 기억 다 사라집니다. 바로 해리와 비슷한 상태로 들어가는 것이겠죠. 솔직히 정신과 의사들 4-5분도 안듣고 약 처방하는 현실에 울분이 쌓여서 신뢰가 없습니다. 죽을 뻔한 고비를 백 번은 넘게 이겨내 왔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감정을 전혀 못 느끼고 살았습니다. 매일 죽음과 대면하며 간신히 몸 이끌고 정신과 가면 5분도 안듣고 약 줍니다. 10년 가까이 10명의 정신과 의사는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