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차에서 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히고 오랜 시간 울었다니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다행히 지금은 잘 먹고 잘 놀고 있다고 하셨는데, 병원 방문 필요성과 앞으로 관찰해야 할 부분을 안내해 드릴게요.
병원 방문 및 검사가 필요한지
14개월처럼 어린 영유아는 낙상 후 증상이 없어도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해요. 특히 아이가 40~50분 정도 울음을 반복했다는 점, 이마에 혹과 피멍이 생겼다는 점을 고려하면 낙상 직후에 소아청소년과나 응급실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았을 상황이에요. 다만 지금 아이의 컨디션이 좋고 평소처럼 먹고 놀고 있다면, 심각한 뇌손상의 가능성은 낮게 볼 수 있어요.
CT 촬영 여부는 아이의 증상, 충격의 정도, 의식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가 판단하는 것이라, 지금처럼 시간이 지난 상태에서는 우선 소아청소년과나 응급실을 방문해 이마의 혹과 부딪힌 경위를 설명하고 진찰을 받아본 후 필요성을 판단받는 것을 권해요.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오늘 중으로 방문하시는 것이 좋고, 지금 시간이 너무 늦었다면 내일 아침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집에서 관찰해야 할 위험 신호
낙상 후 24~48시간 동안은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해요. 아래와 같은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면 시간에 관계없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해요.
- 반복적인 구토
- 평소보다 심하게 졸려하거나 깨워도 반응이 둔한 경우
- 경련이나 팔다리를 이상하게 움직이는 경우
- 눈동자가 이상하게 움직이거나 시선을 잘 맞추지 못하는 경우
- 걷거나 손을 쓰는 데 균형을 잃거나 힘이 빠지는 경우
- 보챔이 심해지고 잘 달래지지 않는 경우
- 이마 혹이나 부기가 계속 커지거나 함몰되는 느낌이 있는 경우
- 코나 귀에서 맑은 액체나 피가 나오는 경우
지금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고 해도,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오늘 밤과 내일까지는 수면 중에도 몇 시간마다 깨워서 반응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조금이라도 위와 같은 이상 증상이 보이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시고, 그렇지 않더라도 한 번은 진찰을 받아 안심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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