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피임약 변경 후 부정 출혈이 보이는 상태이고 임신 가능성이 있을까봐,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발생한 부정 출혈이 착상혈일 확률은 매우 낮으며, 현재 비임신 상태로 보입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질문자님께서는 피임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했고, 4/6 관계시에 콘돔을 사용하면서 질외사정을 하여 이중피임을 하셨고, 산부인과 혈액검사에서 비임신 판정까지 받았다면, 착상혈일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부정출혈은 피임약을 바꾸는 초기 몇 주 동안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에요.
의약정보센터 KIMS를 참고하여 말씀드리면, 야즈는 drospirenone 3㎎, ethinylestradiol 0.02㎎ 성분의 약물이며, 센스데이는 desogestrel 0.15㎎, ethinylestradiol 0.02㎎ 성분인데요.
이 두가지 약은 호르몬 용량 및 프로게스틴 성분도 달라서 몸이 적응하는 데 1개월 이상 시간이 걸릴 수 있고, 그 기간 동안 갈색 혈(부정출혈), 소량 출혈 등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복용 시간이 하루 6시간 정도 늦은 건 야즈처럼 저용량 피임약에서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단 한 번의 지연이라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정도는 아닙니다.
또한 야즈 복용 초기에 호르몬 변화로 인해 메스꺼움, 구토감, 가슴 통증, 기분 변화 등의 이상반응 있을 수 있는데요.
이 증상도 1~2개월 이내로 점차 가라앉는 경향이 있어요.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하셨다면 혈액 내 hCG 호르몬 검사를 하셨을 것 같은데요.
혈액 내 hCG 호르몬은 착상 후 6~7일이면 나타나고, 관계 10일 후라면 대부분 정확하게 판별됩니다.
현재 관계 후 10일 이상이 지난 시점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비임신'이라고 결과를 줬다면, 임신은 아닌 것으로 보여요.
따라서 현재 나타나는 갈색혈은 부정출혈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다만 부정출혈이 1~2주 이상 지속이 된다면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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