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신경손상으로 인해 발에서 땀 배출이 안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땀 분비는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되는데, 특히 교감신경계의 영향을 받습니다. 신경 손상이 발생하면 해당 신경이 지배하는 피부 영역의 땀 분비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무릎 수술 후 근전도 검사 결과 엉덩이부터 발까지 신경 손상이 있다고 판정되었다면, 이로 인해 발에서의 땀 분비 기능이 저하되거나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통증과 작열감이 있는 발에서 땀 배출이 안 되는 것은 신경 손상으로 인한 자율신경계의 기능 장애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다른 발에서는 땀 배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신경 손상이 한정된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신경 손상으로 인한 땀 분비 장애는 때로는 회복될 수 있지만, 손상 정도나 범위, 그리고 개인의 회복 능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증상이나 우려가 있다면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 혈액순환의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혈액순환장애는 매우 드물고 말초신경병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에 따라 신경과 진료를 권유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