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식 후 이마와 미간의 불편감, 신경 문제일까요?

Question

23년 12월에 이마 관자놀이 지방이식 후 9개월 전 이마관자 지방이식을 캐뉼라로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눈썹 끝쪽 두군데 이마 가운데 윗부분 구멍을 뚫어 캐뉼라 석 션으로 흡입하는 방식으로 지방흡입을 진행했는데 1. 미간을 찌푸리는 오른쪽 근육의 경련과 떨림 2. 가만히 있어도 하루 종일 이마가운데와 미간이 조이고 달라붙는 무거운 느낌 3.눈썹을 들어올리면 정수리 뒤와 두피 옆쪽 부분에서 당김 4.
마찬가지로 이마 가운데 근육을 쓰려고 하면 이마 쪽에 느낌 이 둔하고 정수리 쪽 근육만 쓰이는 느낌 5. 정수리가 수술전 보다 너무 굳고 딱딱해지고 둔해진 느낌
가장 신경이 쓰이는건 24시간내내 이마랑 미간 뒷통수가 조이는 느낌 과 이마에 힘이 잘 안들어가고 
이마에 힘을 주려하면  정수리 두피가 당기고 조여서 어색한 느낌입니다.
어떤 신경에 문제가 생긴걸까요?
근전도 검사나 뇌쪽으로도 검사를 받아봐야할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이마 지방이식 제거 수술 이후 생긴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들 때문에 많이 불안하고 답답하셨을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단순히 피부나 모양의 문제라기보다는 신경이나 근육, 근막 쪽에 무언가 자극을 받은 상태로 보입니다.

우선 수술 당시 지방을 제거하면서 사용한 캐뉼라가 미세신경이나 주변 조직을 건드렸거나, 수술 이후 염증이나 유착이 생기면서 신경이 눌리거나 자극받는 상황을 추측해볼 수 있겠는데요.
그래서 미간 근육이 떨리거나 이마에 힘을 주기 어렵고, 정수리나 두피까지 당기고 조이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특히 이마와 정수리는 하나의 근막으로 이어져 있는 구조라서, 이마에 유착이 생기거나 긴장이 있으면 정수리나 뒤통수까지 연결돼서 당김이 생길 수 있어요. 
또, 이마 근육이 원활히 움직이지 못하니까 그 역할을 보상하려고 주변 근육들과도하게 긴장하게 되고요. 
그래서 더 둔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마에 힘을 주려고 해도 정수리나 두피 쪽만 움직이는 느낌이 들거나, 미간에 힘을 주면 위쪽 근육이 반응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이런 긴장과 불균형의 영향일 수 있습니다.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24시간 내내 이마와 미간, 정수리 쪽이 조이고 무겁게 느껴지는 증상이라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이라 반드시 원인을 명확히 짚고 가야 할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에는 "신경과나 재활의학과에서 근전도 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근전도 검사를 통해서 이마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신경 자극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필요하다면 MRI나 CT 같은 정밀검사도 의사와 상의해볼 수 있겠고요.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지금처럼 증상을 잘 기록해두시고 전문 진료를 받으시면 훨씬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이 나올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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