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금액을 들여 8회나 치료를 받으셨는데도 기대했던 효과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색소침착이 심해진 상태라 많이 답답하고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 튼살 레이저 치료 후 나타나는 색소침착이 정상적인 회복 과정인지, 그리고 현재 상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레이저 치료 후 색소침착, 정상적인 경과인지
레이저 시술 부위에 색소침착이 생기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닙니다. 레이저로 인한 열 자극이나 미세한 손상에 반응해 피부가 멜라닌을 과다 생성하면서 오히려 시술 전보다 어두워지는 **염증 후 색소침착(PIH)**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특히 피부색이 진하거나 자외선 노출이 많았던 경우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색소침착은 보통 몇 주에서 길게는 3~6개월 정도의 기간을 두고 점차 옅어지는 경과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5회차부터 어두워지는 변화가 시작되어 7회차 이후 5개월 이상 경과 관찰을 했음에도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지속적으로 어두운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통상적으로 예상되는 회복 경과와는 차이가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색소침착이 치료 전보다 뚜렷하게 심해진 채로 장기간 변화가 없다면, 이를 계속 "호전 중"이라고만 설명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해 보입니다.
레이저 화상 또는 의료과실 여부 판단
다만 현재 상태가 레이저 화상인지, 의료과실에 해당하는지는 실제로 피부 상태를 직접 진찰하고 이전 사진과 비교 평가해야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 이 자리에서 단정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판단은 의학적 진단과 더불어 법적 검토가 함께 필요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시술 전후 사진을 시기별로 비교해 색소침착의 범위와 진하기 변화를 객관적으로 확인
- 해당 병원이 아닌 다른 피부과에서 현재 피부 상태에 대한 2차 소견을 받아보기
- 색소침착이 표피성인지 진피성인지, 또는 흉터성 변화가 동반되었는지에 대한 평가
- 현재 상태에 맞는 후속 치료(미백 레이저, 색소 치료 등) 필요 여부 상담
색소침착 부위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더 짙어질 수 있어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발라주시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병원에서의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보신 뒤 필요하다면 소비자 상담이나 의료분쟁 조정 절차를 함께 고려해 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