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고 오래 당뇨를 앓고계신 아버지가 3일 전부터 갑자기 소변이 안나와 고생하셨어요. 그래서 그 다음날 병원에 가서 전립선비대증이란 소견을 받고 약을 처방받아오셨는데 그 약 복용 후에는 시원하게 소변이 나오기보단 계속 찔끔찔끔 새서 바지와 속옷을 계속 갈아입으시고 피부는 헐고 잠은 여전히 못주무시고 화장실만 들락거리는 상황입니다. 그 다음날 또다시 병원을 방문했지만 하루 2회 복용하라는 약을 한번으로 줄이라는 것 외엔 특별한 말은 없었고 그후에도 역시 약을 안먹는 동안엔 요의가 있으나 안나와서 고통, 먹고나면 계속 새는 고통으로 힘들어하십니다. 화장실 가느라 잠도 못자고 식사도 못하고 계시고요. 변비도 심해져 관장도 했어요. 이게 약이 듣기까지 원래 시간이 걸리는거고 낫는 과정에 이런 증상을 거치는게 일반적인건지, 약 혹은 병원을 바꿔야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도와주세요.
전립선비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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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질환 관련 1개의 답변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3.04.19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약을 1~2개월 복용하면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약으로 소변길을 넓혀 배뇨를 원활히 하는 데 효과가 있을 뿐이라고 해요.
상세한 진료내용과 어떠한 약을 처방받으셨는지 확인은 어려우나 보통 비대증 치료제의 작용은 비대해진 전립선은 요도의 압력을 비정상적으로 증가시키고, 전립선 내 평활근을 수축시켜 배뇨곤란을 일으키게 하므로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은 약제를 사용해요.
[참고1]
1. 알파1교감신경 차단제는 이러한 평활근을 이완하는 작용이 있어 증상을 완화합니다. 대체적으로 효과 발현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으나, 혈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2.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 전립선 비대는 남성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 이를 통해 비대해진 전립선의 크기를 줄어들게 하여 수술의 필요성을 감소시킵니다.
3. PDE5 효소 저해제(타다라필)
- PDE5 저해제 중 하나인 타다라필은 본래 발기부전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최근 임상시험에서 저용량(5mg)으로 매일 복용 시 국제 전립선 증상 지수(IPSS)에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 정확한 작용원리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립선에 혈액 공급량을 증가시켜 전립선 비대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2]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한 약물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작용 원리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고 각 종류에 따라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복용하는 약물에 따라 주의 사항에 차이가 있습니다.
1. 알파1교감신경 차단제
- 알파1교감신경 차단제는 혈관에 존재하는 평활근에도 영향을 미쳐 처음 복용 시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누웠다가 일어날 때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해 어지러움, 의식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몸의 위치를 갑자기 변경하기보다는 천천히 일어나는 등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따라서, 고혈압 약이나 협심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의사와 미리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백내장 수술 등 안과적 수술이 계획 중인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수술 중 홍채 이완 증후군이 관찰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2.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 임신한 여성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이 약을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접촉한 경우 즉시 물과 비누로 씻어내도록 합니다.
- 이 약은 남성 성기능(발기능, 성욕, 사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여성형 유방이 나타나거나 통증이 있으면 의사와 즉시 상담하여야 합니다.
- 이 약은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PSA)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이 발생되면 PSA 수치가 증가되어 암을 진단할 수 있으나, 이 약 복용시 전립선암이 발병하여도, PSA가 정상범위에 머물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약을 복용하기 전과 복용 후에 정기적(약 3~6개월)으로 PSA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전립선 크기 감소는 투약 6개월 후 최대가 되므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 꾸준히 투약하여야 합니다.
-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혈액 중 이 약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임신 여성에게 수혈될 수 있으므로 헌혈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PDE5 저해제(타다라필)
-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 위험이 있는 환자는 복용 전에 의사와 상담하도록 합니다.
- 이 약은 발기부전 치료제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되는 경우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이 약 복용 후 갑작스럽게 시력이 나빠지는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정확한 진료내용에 대하여 알지 못하기에 처방받으셨던 약제가 이에 해당하는 소견이 있는지 확인은 어려우나 전립선 비대증의 약물 치료는 비대해진 전립선을 제거하지 않고, 배뇨 곤란과 같은 증상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주목적이므로 따라서, 치료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계속 복용하여야 하며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여도 전립선 비대로 인한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시 수술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해요.
현재 아버님의 증상으로 인해 염려가 되시는 부분이 크시다면 무료상담은 진료가 아니기에 위와 같은 참고적인 의견만 드릴 수 있으므로 처방병원 의사와 현재 상태에 대하여 추가적인 진료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릴께요.
무료상담 서비스는 의료 행위(의사의 진료)를 대신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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