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42일차 아기가 낮잠에 잘 들지 못하니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42일차 아기는 아직 자기 진정 능력이 발달되지 않은 상태라서 혼자 스스로 울음을 멈추고 잠들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지금은 뇌와 신경계가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이고, 수면-각성 주기도 불안정해서 낮에는 주변 자극에 더 쉽게 깨어나고 잠들기 힘들어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따라서 아기가 울 때 곧바로 안아서 진정시켜 주는 엄마의 방식이 이 시기에는 더 적절합니다.
울 때 안아주는 것이 버릇을 들이는 게 아니라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고 애착을 형성하는 중요한 과정이 돼요.
반대로 아기를 울린 채로 두면서 스스로 진정하도록 기다리는 방법은 보통 생후 4개월 이후, 수면 주기가 어느 정도 성숙된 시점에서 고려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6주 남짓 된 아기에게는 오히려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낮잠이 특히 힘든 이유는 밤에 비해 빛과 소리 같은 자극이 많고, 아기의 생체 리듬이 아직 확립되지 않아 쉽게 각성하기 때문이에요.
이 시기에는 낮잠을 길고 안정적으로 자는 것보다 짧게라도 자주 자도록 돕는 것이 현실적이고, 방을 어둡게 하고 조용하게 만들어 주어 밤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유 후에는 트림과 안정을 충분히 시킨 뒤 눕히고, 졸음 신호가 보이면 바로 재우려 시도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눕혔을 때 울더라도 안아서 진정시킨 뒤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아기 발달 단계에 맞는 돌봄 방식입니다.
지금 시기에는 무엇보다 아기가 편안하고 안정되게 잠들도록 돕는 것이 우선이며, 자기 진정을 통한 수면 훈련은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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