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훈증은 조심스럽게 행동하면서 나아지고 있는데, 시야 초점 문제가 계속 남아있어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이석증 자체는 특정 머리 위치에서 반고리관 내 이석이 움직이며 발생하는 회전성 어지럼(현훈)이 주된 증상입니다. 이석 치환술로 이석의 위치가 교정되면 대부분 현훈 증상은 빠르게 좋아지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어지럼은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시네요.
다만 눈의 초점이 잘 안 맞고 눈이 풀리는 느낌은 이석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닙니다. 이석증에서는 어지럼과 함께 안구가 특정 방향으로 떨리는 안진이라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 안진 때문에 일시적으로 시야가 흔들리거나 초점이 흐릿하게 느껴질 수는 있어요. 보통 안진은 어지럼과 함께 발생했다가 어지럼이 가라앉으면서 함께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현훈은 좋아졌는데 초점 문제만 계속 남아있다면, 이석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습니다.
가능성으로는 어지럼을 겪는 동안 눈에 힘이 들어가거나 눈 사용 패턴이 달라지면서 눈의 피로나 조절 기능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고, 드물게는 눈 자체의 문제(안구건조, 조절 이상 등)나 신경계적인 원인이 겹쳐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이석 치환술을 받으신 이비인후과에 먼저 초점 문제를 말씀드려서 이석증과 관련된 증상인지 확인해보시고, 그렇지 않다고 판단되면 안과를 방문하여 눈 자체의 문제인지 검사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초점 문제가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지속되고 있으니, 너무 오래 미루지 말고 가까운 시일 내에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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