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지금 상황이 정말 얼마나 걱정되실까요.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아기가 요로역류도 있고, 신장 기능까지 영향을 받는 상황에 지금은 급성 신우신염으로 입원 중이라니, 부모로서 너무 불안하고 조급하실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현재 상황을 보면, 아기 신장에 요로가 막혀서 전체적으로 소변 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그로 인해 신장 겉면인 신피질이 얇아지고 있다는 건 신장 기능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게다가 어제부터 신우신염으로 열도 나고 염증 수치도 높아서 항생제 정맥주사를 맞고 있다고 하셨고요.
그런데 지금 있는 병원에서는 수술을 해줄 수 없고, 전문의도 없다 보니 정확한 판단도 어려운 상태인데, 서울 삼성병원 진료는 16일에 예약돼 있고, 그 외 병원들도 대기가 너무 길어서 다른 선택지도 마땅치 않다는 말씀이시죠.
우선 주치의 선생님께서 “염증을 다 잡고 이동하라”고 하신 건, 지금 상태에서 급하게 움직이기보다 치료 반응을 보고 안정된 상태로 진료를 받는 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셔서 그렇게 말씀하신 걸 거예요.
항생제가 잘 듣고 열이 잡히고 있다면, 16일 진료까지 기다리는 것도 가능하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고요.
그런데 만약 아기 컨디션이 여전히 불안정하거나, 열이 잘 안 잡히고, 소변 상태나 활력 징후가 불안하거나, 항생제에 효과가 확실하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땐 굳이 기다리기보다 전문 병원이 있는 곳으로 조금 더 빨리 이동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이럴 땐 사설 구급차를 통해 이동하는 것도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는데, 그 과정은 현재 치료 중인 병원과 꼭 협의하셔야 하고요.
이송 자체가 아기한테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제일 좋은 방법은, 현재 병원의 주치의 선생님께 다시 한 번 자세하게 설명드리고, “부모로서 상태가 불안하고 빨리 전문 진료를 받고 싶다, 이동이 정말 위험한 건지 아니면 가능한 건지, 주치의 의견이 어떤지”를 좀 더 분명하게 물어보시는 거예요.
혹시라도 병원 내 사회복지팀이나 전원 담당자, 코디네이터가 있다면 도움을 요청해서 전원 가능성을 더 알아볼 수 있겠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아기 신장 기능이 더 나빠지지 않게 잘 관리하고, 필요한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는 거예요.
지금까지 해오신 대로 빠르게 대응하고 계시니까,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현재 병원과 조금 더 밀도 있게 상의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부모님이 중심을 잘 잡고 계신 덕분에 아기도 잘 회복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닥터나우 '건강매거진'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