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얼굴에 발생한 피부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우선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예를 들어 기후·습도, 자외선, 공기 오염도, 물의 성분 차이는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고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행 또는 이주 과정에서 수면 부족, 스트레스, 식습관 변화 등이 피부 컨디션 저하에 한몫할 수 있는데, 이는 홍조 및 민감성 피부를 촉진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비행기 탑승이나 낯선 환경에 노출되면 면역반응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표면의 붉은 증상(홍조)과 더불어, 수포와 고름이 들었거나 붉고 단단한 돌기 형태의 트러블이 동반된다면, 이는 단순한 여드름 혹은 모낭염, 접촉 피부염, 한포진 등 여러 가지 염증성 피부질환의 가능성을 내포합니다.
특히, 수포(물집)는 피부에 투명하거나 탁한 액체가 든 작은 물집이 반복적으로 생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곰팡이나 바이러스 감염, 혹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한포진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손가락과 발가락 또한 민감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건조증보다는 한포진이나 접촉성 피부염, 혹은 레이노증후군과 같은 혈관 기능 이상성 질환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만약 피부가 벗겨지거나 가려움, 통증, 진물, 반복적인 악화가 동반된다면, 현지 피부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보습제 또는 피부 진정제가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모든 화장품 및 바르는 제품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무향·무자극 제품을 사용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뜨거운 물 세안, 각질제거, 자극적인 화장품, 여러가지 다양한 제품의 동시 사용 등은 반드시 피해야 하며, 실내에서는 적정 습도, 규칙적인 수분 섭취, 피부를 긁거나 만지는 행동도 자제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증상이 2주 이상 호전되지 않거나 통증, 가려움, 진물이 계속된다면, 현지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신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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