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 개인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심리검사, 상담등을 통해 심한 우울증과 불안장애 초기로 검진 받았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2달 반정도 내원했었는데 약물 용량이 높아질 수록 속이 너무 안 좋아서 의사 선생님과 상의 없이 약 끊고 잠수타다가 자살계획까지 세우고 끊었던 자해도 다시 하게되었습니다 병원을 다녀도 좋아지는 것 같지 않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전 이렇게 살아갈 운명인걸까요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질문자님, 제가 질문자님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3개월 전에 처음으로 진단을 받으셨는데 우울증 등에 사용되는 약물은 최소 4주에서 6개월 정도, 긴 호흡을 가지고 복용을 지속하셔야 효과를 판단할 수 있어요. 울렁거림 등 소화기계 약물 부작용이 심하여 복용이 어려웠던 경우로 보이는데, 이는 충분히 상담을 통해 조절하거나 위장약을 추가하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전문의약품은 처방한 의사의 용량과 용법에 맞게 약을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약물의 경우 환자가 임의로 약을 갑자기 끊는 '단약'은 매우 위험하므로 권장하지 않아요. 단약을 하면서 자해, 자살 사고가 심해지고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한다거나 그럴 운명이라거나, 그런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충분히 다시 내게 맞는 약으로 처방을 받고 조금씩 증량하며 증상을 관찰할 수 있고, 약물 치료 뿐만 아니라 상담 치료 등도 병행해 볼 수도 있어요. 여기에 이렇게 글을 작성해 주신 것만으로도 개선 의지가 충분하신 것이 느껴져요. 임의로 약을 중단하셨던 상황이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다시 내원하여 진료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대표적인 우울증 증상 6가지에 대해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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