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앞두고 시험 복용까지 해보셨는데 오히려 멍하고 집중이 안 되는 느낌을 받으셔서 많이 걱정되셨겠어요. 내일이 실제 면접이라니 더 조심스러운 마음이 드실 것 같아요.
인데놀(프로프라놀롤 성분)의 허가사항을 보면, 정신신경계 이상반응으로 두통, 어지럼, 비틀거림, 졸음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질문자님이 겪으신 멍함과 두통도 이 범위에 속하는 반응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약물에 대한 반응 편차가 있어서, 같은 용량이라도 유독 졸리거나 멍한 느낌을 강하게 느끼는 분들이 있어요.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어제는 편안하게 누워서 복용하셨고 이후 낮잠까지 주무셨다는 점이에요. 편안한 자세에서 긴장이 풀리면서 졸음이나 멍함이 더 강하게 느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 면접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되므로 증상이 어제와 똑같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이미 한 번 멍함을 경험하신 만큼, 내일 같은 용량을 그대로 복용했을 때 질문 응답 중 반응이 늦어질까 걱정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처방해주신 주치의나 약사와 다시 상담하셔서, 복용 시점을 조정하거나(예: 면접 시작 훨씬 이전에 복용해 효과가 안정된 뒤 면접에 들어가는 방식)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입니다. 자가 판단으로 복용량을 늘리거나 줄이지 마시고, 어제 경험한 증상을 구체적으로 전달해 조언을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면접 전날인 만큼 충분히 수면을 취하시고, 카페인처럼 각성-이완의 균형을 흔들 수 있는 음식은 피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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