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혀 끝이나 혀 아래 부분에 하얗게 생긴 것은 구내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항생제를 복용한 경우, 구강 내의 정상 세균 균형이 깨져서 곰팡이 감염(칸디다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혀에 멍 같은 것이 생기는 경우도 외상이나 자극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묽은 변과 엉덩이 발진은 항생제 복용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항생제 설사는 항생제 투여에 의해 발생하는 설사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경미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항생제를 중단하면 수일 이내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해당 의사의 재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이유식을 잘 먹지 않거나 소변을 오랜 시간 보지 않는 것은 탈수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유지하도록 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아이스크림 등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인후통이 덜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지근한 상온 정도의 물을 충분히 마셔주고 깨끗한 가습기를 적정 거리에서 사용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