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에 긁힌 상처가 부어오르고 간지러운 이유는?

Question

어제 쇠에 긁혔는데 상처는 안 깊었고,  아침에 일어나니까 고름 차있어서 고름 짜고 난 후부터 부어오르더니 모기에 물린거처럼 간지럽습니다 상처는 아물었는데 모기 물린거마냥 부어있고 현재 간지러워요 미용쪽 직종일을 하고있어서 밴드를 사용해도 이미 다 닿인상태라 … 파상풍 주사는 8년전 접종했습니다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사진과 같은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사진을 보면 손목 부위에 붉게 부어오른 발적이 뚜렷하게 보이고,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게 나타나 있어요. 말씀하신 증상과 사진을 종합해보면, 쇠에 긁힌 상처가 있었고, 이후 고름이 차서 짜낸 뒤 붓기와 가려움이 동반된 상태로 보여요.
상처 부위가 이미 아물었다고 하셨지만, 피부가 붉게 부어있고, 가려움증이 있는 것은 상처 치유 과정 중 염증 반응이 남아 있거나, 2차 감염 또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것일 수 있어요.

상처가 아문 뒤에도 붓기와 가려움이 지속되는 경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첫째, 상처 치유 과정에서 히스타민 등 염증 매개물질이 분비되어 피부가 간지럽고 붓는 현상이 생길 수 있어요. 둘째, 상처 부위에 세균이 남아 있어 경미한 감염이 지속될 때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고름이 있었던 점을 보면 일시적으로 세균 감염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고, 고름을 짜낸 후에도 피부 아래에 염증이 남아 있을 수 있어요.

또한, 손목처럼 자주 움직이고 외부와 접촉이 많은 부위는 상처가 쉽게 자극을 받아 붓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기도 해요. 특히 미용업에 종사하신다고 하셨으니, 손을 자주 씻거나 화학약품, 물, 먼지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상처가 자극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밴드를 사용해도 이미 상처가 노출된 상태라면, 외부 오염 위험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우선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순한 비누와 미지근한 물로 하루 2회 정도 부드럽게 씻어주시고, 소독제로 소독한 후 항생제 연고를 얇게 발라주는 것이 좋아요. 가능하다면 상처 부위를 공기에 노출시켜 통풍이 잘 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붓기와 가려움이 심할 경우, 냉찜질을 잠시 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파상풍 주사는 8년 전에 맞으셨으니, 일반적으로는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으로 볼 수 있어요.
다만, 상처가 심하게 오염된 경우나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추가 접종이 진행될 수 있어요.

현재로서는 상처 부위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며 경과를 지켜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붓기가 점점 심해지거나, 통증이 심해지고, 상처 부위에 열감이 느껴지거나, 고름이 다시 생기면 감염이 진행 중일 수 있으니 외과나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병원 방문이 어려우실 경우 비대면 진료를 통해 외과나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고,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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