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오른쪽 갈비뼈 아래 길쭉한 것이 만져진다니,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말씀하신 증상처럼 오른쪽 갈비뼈 앞쪽, 배꼽 위부터 젖꼭지 아래까지 길쭉하게 만져지는 구조물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고, 초음파, 엑스레이, CT 등 주요 검사를 시행했음에도 뚜렷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몇 가지 가능성이 더 고려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첫째로, 근육 또는 근막성 문제일 수 있습니다.
복직근이나 외복사근, 늑간근 등 해당 부위의 근육이나 근막이 긴장되거나 염증이 생기면 실선 형태의 압통, 움직일 때 당김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기지개를 켜거나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더해진다면 이런 근육성 원인이 더 유력합니다.
두 번째는 늑연골염 등의 염증성 질환이에요.
갈비뼈와 연결된 연골에 염증이 생기면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생기며, 외관상 튀어나온 느낌이 있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CT나 엑스레이 상 큰 이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세 번째는 드물지만 지방종, 섬유종, 피부 아래 조직의 결절성 병변 등 양성 종양성 병변일 수도 있고, 신경 포착 증후군처럼 말초 신경이 특정 부위에서 자극을 받아 불편함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만져지는 것이 움직이고 압통이 심하지 않다면 큰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아요.
현재 통증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만져지는 느낌과 불안감이 크다면,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한의학적으로 접근하거나, 재활의학과에서 근막통증증후군(MPS) 관련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해당 부위에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무리가 있었는지, 예를 들어 한 쪽으로만 자주 기대거나 비대칭적인 자세를 오래 취한 적이 있었는지도 되짚어보면 원인 파악에 실마리가 될 수 있을 듯 해요.
따뜻한 찜질, 자세 교정, 가벼운 스트레칭 등을 통해 통증이 호전되는지 살펴보시고, 혹시라도 통증이 심해지거나 발열, 체중감소, 위장 증상 등이 동반된다면 꼭 다시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이어가시길 권합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정밀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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