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3주 전에 난소 물혹 파열로 인해 복강경 수술을 받았고, 이후 처음 성관계를 가진 다음날부터 배에 통증이 생긴 상황이라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성관계 당시 통증이 느껴져 중단했고,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배 전체가 불편하고 윗배와 복부 중앙을 누르면 아픈 증상이 있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수술 부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성관계는 복막이나 수술 부위를 자극해 일시적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배 안쪽에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해 시야를 확보한 뒤 진행되며, 일부 가스가 남거나 장기와 복막의 회복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어 가스가 찬 듯한 복부 불편감이 지속되기도 해요.
성관계로 인한 복부 압력이 이런 민감한 부위들을 자극해 복통이 더 도드라지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윗배까지 통증이 확산되는 경우는 소화기계 기능 저하나 장내 가스 증가로 인한 복부 팽만감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활동량이 줄고 소화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을 경우 가벼운 복부 압통이나 더부룩함이 남을 수 있어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수술 이후 남아있던 삼출액이나 혈액, 또는 유착 형성 등이 원인이 되어 복강 내 자극이 지속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다시 난소낭종이 생기거나 파열됐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3주 사이에 다시 파열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아요.
그렇더라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재발이나 수술 부위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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