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9개월 째 반복되고 있는 심한 전신 피로로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약 복용의 영향, 간 수치 상승에 대한 반응, 갑상선 기능, 빈혈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피로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말씀해주신 내용들 중에서 의학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찾아보면 몇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요.
먼저 복용 중이신 이전에 복용하셨던 멜라토닌과, 최근에 복용 중이신 이소티논의 영향이 있을 수 있어요.
의약정보센터 KIMS를 참고하여 말씀드리면, 이소티논 복용 시 근육통, 관절통이 있을 수 있고 졸음, 불면증, 무력감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투여 중 간 수치 상승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입니다.
4월에 이미 간 수치가 높았었다고 하셨는데, 이소티논 자체가 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가 필요하며, 간 기능 저하 시 피로감, 근육통, 전신 무력감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그리고 멜라토닌은 일부 사람들에게 숙면을 돕지만 다음 날 잔여 졸림과 무력함, 무거움을 유발할 수 있어요.
또한 불면증 이후 수면 패턴이 망가지면서, 수면 시간이 길어져도 깊은 수면이 부족하여 정신은 맑은데 몸만 피곤한 느낌이 올 수 있습니다.
만약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비타민 D 결핍, 철분 부족 등도 젊은 사람에게서 피로와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피로도가 심하다면 갑상선, 빈혈, 약물의 영향을 먼저 고려하여 확인해보고, 그에 문제가 없다면 만성 피로 증후군 등의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따라서 해당 상태에 대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는데요.
말씀하신 증상들은 단순히 만성 피로로 보기엔 기간이 너무 길고 약물 복용 및 간 수치 상승 등의 이력이 있어서 반드시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간 기능 검사, 신장 기능, 갑상선 호르몬, 철분, 비타민 D, 근육 효소 등의 혈액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으며, 만약 간 기능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면 이소티논 용량 조절이나 복용 중단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요.
일상 생활 중에서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낮 시간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산책 등으로 충분한 일광욕 및 근육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영양제를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복합제 보다는 단일제 위주로 전체적인 혈액 검사 후에 꼭 필요한 것만 드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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