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피부에 긁은 자국들이 여러 개 보이고 말씀하신 것처럼 전신 가려움과 모낭염처럼 보이는 증상들이 같이 나타나는 걸로 보이네요.
이런 증상만으로 HIV나 에이즈를 의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HIV의 경우 보통 감염 초기 2~4주 사이에 열, 인후통, 림프절 비대, 발진 같은 전신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있지만, 이런 초기 증상이 2년 가까이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그리고 남자친구분이 2년 전에 업소에서 관계를 했다고 해도 콘돔을 사용한 경우 감염 확률은 상당히 낮습니다.
물론 걱정되면 피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지금의 피부 증상과 바로 연결 지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요.
오히려 전신 가려움과 긁는 습관, 피부 발진, 모낭염 등은 건조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아토피 체질, 또는 반복되는 모낭염 등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거든요.
특히 요즘처럼 건조하거나 환절기인 경우에는 피부가 더 예민해져서 이런 증상이 심해지기 쉽고요.
또 스트레스, 수면 부족, 면역 저하도 이런 피부 문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팔의 갈색 점들은 예전에 생긴 상처의 색소침착이거나 잡티, 또는 단순한 양성 병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화가 없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고요.
결론적으로는 HIV 같은 큰 질병 걱정보다는 피부 자체의 문제로 보이니 피부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HIV에 대한 불안이 남는다면 병원에서 항체 검사나 PCR 검사를 통해 확인하면 확실히 마음이 놓이실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은 피부 상태를 전문적으로 확인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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