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곧 14개월 앞둔 딸 맘입니다. 요즘 밤에 잘 때 마다 이른 새벽에 깨서 한참을 놀다가 자려고 하고 한 번씩 울면서 깨어나기도 해요. ㅠㅠ 영아산통?, 이앓이?, 성장통?, 배고픔? 인지 초보 맘이라 잘 모르겠네요. 앞니와 아랫니에 또 한 개가 나고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서 차가운 치발기도 제공해봤지만 소용이 없고 물이 먹고 싶어서 물을 주면 먹고나면 더 활발하네요.ㅠ 유아식을 먹는 시간에 그 때서야 깊게 자려하네요.ㅠㅠ 그러다보니 하루 일과가 엉망이네요. 넘 이른 시간에 우유주면 습관화 될 것 같고, 그렇다고 넘 이른시간에 유아식은 소화문제가 될까봐 걱정되고 어떻게 다시 스캐줄을 잡아야 할지 고민되네요.ㅠ 14개월 아기는 최대 몇 시간까지 공복이어도 될까요? 너무 오래 공복을 유지하면 당 떨어지거나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되네요.ㅠㅠ
안녕하세요. 실시간 고민 해결사입니다. [소아청소년과]에 관한 고민이 있으시군요.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14개월 아기의 경우, 밤 동안 10-12시간 정도의 공복을 견딜 수 있습니다. 건강한 아기라면 이 정도의 공복 시간은 저혈당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질문자님의 아기가 이른 새벽에 깨는 것은 반드시 배고픔 때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치아가 나고 있다고 하셨으니 이앓이 때문일 가능성도 있고, 발달 단계에서 나타나는 수면 패턴의 변화일 수도 있습니다. 14개월 무렵은 수면 회귀기가 올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기가 밤에 깨서 보채면 먼저 달래보시고, 정말 배고파하는 것 같다면 소량의 우유를 제공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질문자님 걱정처럼 이것이 습관화될 수 있으니,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낮 동안의 식사 일정을 조정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나 마지막 우유를 조금 더 늦게 제공하거나, 양을 조금 늘려서 밤 동안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낮 동안 충분한 활동을 통해 밤에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기의 수면 패턴이 일시적으로 변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일관된 취침 루틴을 유지하면서 아기의 상태를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기가 평소와 다른 증상(식은땀, 창백함, 심한 보챔 등)을 보인다면 소아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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