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넘어지셨어요
아침에 엄마가 억 하더니 때구르르 소리가 나더니 쿵 소리가 났어요. 무거운 거를 선반에 두다가 물건이 쏟아지는 소리였어요. 방에 있던 제가 놀라서 나가보니 엄마가 바닥에 누워있었고 정신은 있었지만 혼미한 상태로 어어어어 소리를 내다가 눈을 꿈뻑꿈뻑 거리다가 왜 누워있지 하더라고요. 빈속에 목욜을 해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엄마가 혈압이 있거든요. 응급실도 안 가려고 하고 월요일에 내과도 가고 건강 검진 받는다고 하는데…. 그래도 엄마를 끌고 응급실에 가야할까요. 지금은 멀쩡하세요. 머리를 쿵한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근데 지금 응급실가면 대기하고 코로나도 무서워서 더 고생일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계속 걱정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