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존스워트(St. John's Wort)는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되는 허브 보충제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세인트존스워트는 간에서 약물 대사를 촉진하는 효소(CYP3A4)를 활성화시킬 수 있어, 이전에 복용했던 약물의 잔여 효과를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베가 트린자(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체내에서 약물이 완전히 배출되기까지 몇 달이 걸릴 수 있습니다. 어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 역시 정신과 약물로, 체내에서 대사되는 방식이 세인트존스워트와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세인트존스워트를 복용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이 경과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에 따르면, 인베가 트린자 주사를 마지막으로 맞은 날짜가 2024년 7월 17일이고, 어빌리파이를 마지막으로 복용한 날짜가 2023년 5월 19일입니다. 이와 같은 약물 복용 이력과 현재 상태를 고려할 때, 세인트존스워트를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주치의는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와 약물 복용 이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조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신과 약물의 잔여 효과와 세인트존스워트의 상호작용 가능성을 고려하여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의로 약물 복용을 시작하거나 중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안전한 복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