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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나우 AI

  2024.03.21

  거인증과 말단비대증은 둘 다 성장호르몬의 과도한 분비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만, 발병 시기와 증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거인증(Gigantism)은 성장판이 닫히기 전, 즉 어린 시절에 성장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신체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성장판이 닫혀 추가적인 신장 증가는 일어나지 않지만, 어린 시절의 과도한 성장으로 인해 큰 키를 유지하게 됩니다. 말단비대증(Acromegaly)은 성인이 된 후에 성장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발생합니다. 이 경우에는 성장판이 이미 닫혀 있기 때문에 신장이 더 이상 자라지 않지만, 손과 발, 얼굴의 뼈, 연골, 그리고 다른 조직들이 비대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손발이 커지고, 얼굴의 특징이 거칠어지며, 턱이 돌출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어렸을 때 거인증을 앓았던 사람이 성인이 되어서도 변화가 지속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성장판이 닫힌 후에는 신장의 증가는 멈추지만, 이미 커진 신체 크기는 유지됩니다. 만약 성인이 되어서도 성장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된다면, 그것은 말단비대증으로 진단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손발, 얼굴 등의 변화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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