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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 후 해당 부위에 알약이 들어간 것 같아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사랑니를 발치하면 발치 부위에 구멍(소켓)이 생기게 돼요.
발치 직후에는 피가 고여 혈병이 형성되고, 이 혈병이 잇몸과 뼈로 대체되면서 점차 구멍이 메워져요.
겉으로 보이는 잇몸은 보통 한 달 이내에 차오르지만, 내부 뼈까지 완전히 회복되려면 몇 달이 걸릴 수 있어요.
이 기간 동안 구멍에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일은 흔하며,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어요.
발치 부위에 알약이 들어가 녹아 하얗게 남아 있는 상황은 드물지만, 일반적으로 큰 위험은 없다고 볼 수 있어요.
약 성분이 구강 점막에 직접 닿았다고 해서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에요.
다만, 이물질이 장기간 남아 있으면 염증 위험이 약간 높아질 수 있으니 구강 위생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사랑니 발치 후 구멍 관리의 기본은 청결 유지예요.
식사 후에는 물로 가볍게 헹구거나, 치과에서 처방받은 가글액 또는 생리식염수로 부드럽게 헹궈주는 것이 좋아요.
다만, 너무 세게 가글하거나 빨아내는 행동은 혈병이 떨어져 나가 치유가 지연되거나 드라이 소켓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발치 후 3일 이내에는 특히 세게 가글하지 않는 것이 좋고, 이후에도 무리한 자극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양치질은 발치 부위를 살살 닦는 것이 좋고, 나머지 치아는 평소처럼 꼼꼼히 관리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구멍에 남은 이물질을 억지로 빼내려고 손이나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삼가야 해요.
만약 이물질이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면, 치과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구멍에 이물질이 남아 있어도, 통증, 심한 부기, 고름, 악취, 발열 등 감염 증상이 없다면, 급하게 병원으로 방문하실 필요는 없어요. 다만,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치과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통해 해당 부위의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현재와 같이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없다면 구멍에 남아있는 하얀 알약 잔여물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어요.
우선 구강 위생을 잘 유지하고, 상태가 나빠지거나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외래 시간에 맞춰 치과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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