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고열 후 땀을 흘리며 울고 몸이 떨리는 증상으로 많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38개월 아기의 경우, 고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몸이 떨리는 것은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열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오한이 올 수 있어요. 이는 열이 빠르게 내려가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둘째, 고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발열 경련일 수 있어요. 발열 경련은 소아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몇 분 내에 종료되지만, 아기가 의식을 잃지 않고 칭얼대는 것이 관찰된다면 경련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경련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셋째, 땀으로 인해 아이가 불편함을 느껴 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아이의 옷을 갈아입히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상태가 계속해서 불안정하거나 경련이 의심된다면, 응급 상황일 수 있으니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아기가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면서 열이 잡힌다면 관찰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아이가 잘 못 먹고, 축 처진 모습을 보인다면 탈수 위험을 염두에 두고 수액치료가 가능한 병원에서 주사 치료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