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지금 쌍둥이 아기들이 둘 다 감기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어서 걱정 많이 되실 것 같아요.
특히 열이 오르락내리락하면 신경이 더 쓰이실 텐데요.
먼저 선둥이 체온이 35.9도라고 하셨는데, 이 정도 수치는 상황에 따라 충분히 나올 수 있어요.
창문을 열어놓은 상태였고 방이 살짝 서늘했을 수도 있고, 아기가 자고 있었거나 얇은 옷을 입고 있었다면 피부 온도가 일시적으로 낮게 측정됐을 가능성이 있어요.
손발이 너무 차갑거나 몸이 축 늘어지고 의식이 멍한 느낌이 아니라면 지금 상황에서는 저체온증으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하루 정도 체온을 더 지켜보면서 계속 낮게 나오면 그때는 병원에서 한 번 확인받으시는 게 좋고요.
그리고 후둥이 열 때문에 해열제를 밤에도 먹여야 하는지 물어보셨는데요,
아이가 잘 자고 있고 숨소리도 괜찮고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면 굳이 깨워서 약 먹이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만 자는 중에 열이 많이 올라서 38.5도 이상 되고, 얼굴이 붉어지거나 식은땀을 흘린다든지 잠을 자는 게 힘들어 보일 땐 그때는 깨워서라도 해열제를 먹이는 게 좋아요.
해열제는 보통 체온이 38.5도 넘거나 아이가 열 때문에 불편해할 때 사용하는데, 전에 약 먹은 시간 간격도 꼭 같이 고려해주셔야 해요.
너무 자주 먹이면 안 되니까 보통은 4~6시간 간격으로 생각하시면 되고요.
지금은 선둥이 체온은 일시적인 걸로 보이고, 후둥이도 열 조절 잘 되게 수분 자주 주시고 체온 틈틈이 체크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아기들 숨이 가빠 보이거나 컨디션이 확 떨어진다 싶으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에 바로 다녀오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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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늦은 시간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