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을 보면, 건조한 상태에서 성관계가 과도하게 이루어진 이후 피부가 벗겨지고 붓고 따가운 증상이 생겼고, 항생제와 연고 치료를 하셨는데 일부는 나아지고 귀두 쪽은 오히려 심해진 느낌이 들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특히 헤르페스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계셔서 불안하실 텐데요.
우선 건조한 상태에서 강한 마찰이 있었던 경우에는 귀두나 포피 쪽 피부가 찰과상을 입기 쉽고, 그 부위가 계속 습하거나 자극을 받으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오히려 2차 감염처럼 번들거림, 진물, 따가움 등이 생길 수 있어요.
모낭염은 대개 음경 기둥 쪽의 털이 나는 부위에 발생하고, 귀두에는 털이 없기 때문에 귀두 쪽 증상은 별개의 자극 혹은 마찰에 의한 찰과상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헤르페스는 보통 처음 감염 시 며칠 안에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생기고, 터지면서 궤양이 생기며, 이 과정에서 화끈거리거나 심한 통증, 전신 몸살감 등을 동반하기도 해요.
만약 이런 물집이 전혀 없었고, 단순히 벗겨지고 따가운 증상만 있다면 헤르페스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진찰 없이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계속 심해지거나 진물, 딱지가 생기고 통증이 심하다면 피부과나 비뇨기과에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재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해요.
지금으로서는 너무 걱정하시기보다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며, 자가 진단보다는 전문가의 판단을 한 번 더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릴게요.
걱정되시겠지만, 대부분은 단순 찰과상이 오래가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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