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 이후 오랜 슬픔과 우울, 정상인가요?
23년에 부친상 후부터 일상생활이 이상해졌어요. 초반에는 돌아가신 아빠 생각에 몇달을 우울하고 죄책감에 빠져살다 돌아가신 모습을 보고 너무 충격받아 밥도 못먹고 계속 토하고 속이 안좋고 냄새도 못맡았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니 좀 괜찮아지더라고요. 근데 요즘에도 계속 가끔씩 아빠 생각이 들때마다 너무 슬프고 우울하고 후회하고 죄책감이 드는 감정들이 깊어지려하는데 너무 우울해져서 일부러 그 감정을 잊으려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일할때나 재미있을 시간에도 계속 뜬금없이 드는 우울한 생각에 너무 지쳐와요. 2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가족의 죽음에 계속 생각이 나는 제가 미친 걸까요? 즐거울 땐 즐겁고 싶은데 온전히 그 상황을 즐기지 못해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 힘이 드네요. 누군가와 아빠 얘기를 할 수도 없어 혼자 속으로 삭힌 게 잘못이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