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잠을 너무 많이 자고, 많이 자도 졸립고 피곤한 증상이 있어 걱정되시는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일 수 있으나 수면 장애를 의심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고3 시기는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쳐 평소보다 잠이 많이 오고 피곤할 수 있어요.
따라서 14시간 이상 주무심에도 늘 피곤하고 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증상이 계속 지속되고 부모님이 깨워주신 것도 기억이
안나신다면 단순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 아닌 수면장애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수면장애란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상태를 뜻하며, 수면-각성 주기에 변화가 생겨 수면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해요.
수면장애의 종류에는 불면증, 기면증, 과다수면, 야경증, 몽유병 등이 있어요.
질문자님의 경우에는 과다수면과 기면증 증상이 의심되는 상태이신 것 같아요.
과다수면은 수면이 과하게 나타나며 오래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고 계속 졸음이 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낮에 피로와 졸음이 자주 쏟아지고,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낮에 정신이 몽롱하고 우울해져 활동량이 감소하기도 하며, 학교 수업 시간에 오래 앉아 있으면 얼마 못가 잠을 자는 특징이 있어요.
낮에 하는 다중 수면 잠복기 검사(MSLT)와 밤에 하는 수면 다원 검사를 통해 진단 받을 수 있습니다.
기면증은 주간에 참을 수 없이 졸리고 렘 수면의 비정상적인 발현을 보이는 질환을 말해요.
대표적인 증상으로 참을 수 없는 수면이 엄습해 오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수면 발작이 있습니다.
기면증 치료는 모다피닐과 같은 약물 치료나 생활습관 교정, 심리 상담 등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어요.
수면 문제는 단순한 의지나 스트레스의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수면장애이실 경우에는 치료를 받아야 증상이 호전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혹은 수면클리닉에 방문하셔서 의사 선생님의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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