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며, 기립성 저혈압과 이석증은 그 중 두 가지 가능성입니다. 움직임에 의해 어지러움이 유발되는 경우, 이석증이 의심될 수 있지만 기립성 저혈압도 유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갑자기 일어설 때 중력의 영향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혈압이 낮아져 뇌 혈류가 감소하여 어지러움을 느끼는 질환인데요.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기립경 검사를 포함한 다양한 혈압 측정 방법이 사용됩니다. 70도 경사로 기립경 검사를 하지 않고 누워서와 90도로 세워서 검사를 한 경우, 표준 프로토콜과 다를 수 있으므로 결과의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석증은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이 수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심각한 귓병이나 뇌 질환이 없는데도 어지러움증이 발생한다면 이석증의 의심 할 수 있어요. 이석증은 이비인후과에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이비인후과와 신경과에서 검사를 받으셨고, 심장 검사 결과도 정상이라고 하셨으니, 이석증과 기립성 저혈압 모두를 고려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두 진단 모두에서 명확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다음과 같은 접근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다른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의견을 듣기 위해 추가적인 상담을 받으세요.
- 기립성 저혈압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를 고려해보세요. 예를 들어, 다른 각도에서의 기립경 검사나 혈압과 맥박의 변화를 장시간 모니터링하는 앰부레이터리 혈압 모니터링 등이 있습니다.
- 다른 원인에 대한 검사를 고려해보세요. 예를 들어, 뇌 MRI나 CT 스캔을 통해 중추신경계의 문제를 배제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여러 전문의와 상의하여 종합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