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있는데도 애정결핍 같아요 이거 맞나요?
집에서 둘째 막둥이에 늦둥이로 태어나서 이쁨받고 귀엽다귀엽다 소리 들으면서 살고 저 낳고 엄마가 일도 관둬서 엄마랑도 매일 엄청 얘기하고 언니 성격도 너무너무 좋아서 남 부러울 것 없는 가정환경인데. 계속 애정결핍 같은 모습이 보여요. 나잇대에 어울리지 않게 애기들 안듯이 안기려고 하고 계속 뽀뽀하고 나갈 때 들어올 때 잘 때 일어나서 매번 안아달라하고 내가 이러면 날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왠지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 게 나같은 사람에겐 너무 과분한 것 같아서 죄책감도 들고 그냥 너무 힘들어요. 제가 이 집에 맞지 않는 사람 같아요. 저만 없으면 모든 게 완벽하고 행복한 집인데 제가 걸림돌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