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진단 후 약을 먹고 있는데 속이 메스껍고 배가 꾸룩대는 등의 불편한 증상들이 있어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장염 자체 때문에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약을 드시면서 좀 더 경과를 지켜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장염은 말 그대로 장에 염증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위장관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약을 먹어도 바로 편해지기보다는 증상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회복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진단을 받고 약 처방을 받아온 후에도 설사가 바로 멎지 않거나, 속이 울렁거린다든가 메스껍다든가
이 심해지고 가스가 더 많이 차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설사가 심했던 경우엔 위와 장이 모두 자극받은 상태라 약을 먹고 나서도 속이 더 불편하고 꾸르륵거리는 느낌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보여져요.
보통 하루나 이틀 정도는 이런 증상이 반복될 수 있어서, 아직까지는 약을 드시면서 좀 더 증상을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처방약을 살펴 보니 티로프라미드 염산염 성분의 진경제인 티알피정, 모사프리드 시트르산염 수화물 성분의 소화기관용약인 가스핀정, 바실루스서브틸리스균ㆍ엔테로코쿠스페슘균배양물 성분의 정장제인 메디락디에스장용캡슐, 레바미피드 성분의 소화성궤양용제인 레바트정,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의 지사제인
까지 장염 증상에 도움이 될 만한 약들은 충분히 잘 처방된 것 같습니다.
지금의 속이 메스껍거나 배가 꾸룩거리는 등의 증상에도 효과가 있을 약물들이니, 좀 더 증상을 지켜봐 주심이 좋을 듯해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에 응급실에 자주 가게 되면서 불안한 마음이 커졌다면, 그 감정 자체가 위장 기능을 더 예민하게 만들 수 있어서요.
정말 약이 안 맞는 건지 아니면 불안감이 만든 위장 반응인지 헷갈리게 될 수 있지요.
그럴 때는 가볍게 따뜻한 물을 마시고, 하루이틀 지나면 자연스레 나아질 거니까 너무 불안해 말자 생각하며 스스로를 다독여 주다 보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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