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2025년 4월 12일 동성과 콘돔없이 성관계를 가졌고 이후로 설사를 하고, 삼킬 때 뭔가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병원을 가서 검사를 하셨다고 적어주셨어요.
4/ 24일 오후 5시쯤 비뇨기과에서 피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셨네요. 그러나 이후 기침이나 소화기 증상이 계속되어서 12일만에 검사한 것이 믿을만한 확률인지 현재 상황에서 배가 아프고 목아픈게 HIV 바이러스와 관련이 없는 것인지 문의를 하셨어요.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4세대 HIV 항원 항체 검사를 하셨다고 말씀주셨는데요.
해당 검사는 감염 2~4주 후 검사를 하였을 때 95% 이상 검출이 가능하다고 해요.
관계 후 12일째 검사를 하였다면 조금 이른 편이지만, 바이러스가 혈중에 충분히 있었다면 검출되었을 거예요.
다만, 위음성 완전히 배제하려면 노출 28일 이후 재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전세계적인 기준인 WHO와 CDC 지침에 따르면 노출 28일 후에 재검사를 해보시는 것을 권고하고 있어요.
현재의 증상이 HIV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은 아닐까 불안하신 것 같은데요.
HIV 초기 감에 의한 증상으로는 대개 감염 후 2~4주 사이, 독감처럼 발열, 인후통, 발진, 림프절 종대, 설사,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현재 겪고 계신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나 장염, 불안,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HIV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설사, 기침, 목 이물감 등이 있다고 해서 HIV 감염으로 단정 짓기 어렵기 때문에, 이전에 시행한 검사에서 음성이었더라도 28일 이후에 다시 재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설사와 기침 증상이 심할 경우, 내과를 찾아 원인을 찾아보고 약물 치료를 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관계 이후 걱정과 불안감이 심할 경우, 몸의 모든 변화를 감염에 의한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현재까지의 결과는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에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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