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7/20 과음한 당일 콘돔을 착용한 성관계 후 손가락의 두드러기가 발생했고, 3일 후 몸살기운 및 발열이 있었어서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가능성이 있을지,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현재 상태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현재 첨부해주신 사진을 보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양상으로 보이는 수포로 보이지는 않아요.
접촉성 피부염이나 두드러기, 혹은 스트레스성 발진 등 비감염성 원인의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는데요.
손가락 헤르페스의 경우 보통 심한 통증과 수포, 부종이 동반되는데. 통증이 거의 없고 가렵지도 않다는 점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증상일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현재의 사진 상 거의 호전된 것으로 볼 때도 일시적인 증상이였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성관계 3일 후에 발생한 백혈구 수치의 상승과 발열로 볼 때, 몸에 감염성 반응이 있었던 것은 맞는데요.
이러한 반응은 성병이 아니더라도 감기, 피부 감염, 스트레스 후 면역 저하로 일시적인 감염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요.
항생제와 해열제를 사용한 이후에 열이 금방 떨어졌다는 점으로 볼 때 가벼운 감염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온의 경우 고막에 정확히 맞춰서 측정하지 않았다면 본래의 체온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러 번 측정을 했을 때 귀 체온계로 계속 36도대로 나왔다면 현재는 열이 없을 가능성이 높긴 해요.
그래도 겨드랑이로 측정했을 때 37.4도까지 나왔다면 미열 혹은 회복기 반응일 수 있어요.
또한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는 교감신경 자극을 통해 체온 상승이 발생할수도 있어, 귀체온은 정상이나 몸이 뜨겁게 느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사타구니의 불편감 또한 스트레스와 불안, 과도한 걱정으로 인한 자율신경 반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아직 관계 후 4일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대부분의 성병이 증상이 발현되기에도 이른 시점으로, 성관계로 인한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경우 10일 이내에 수포나 통증으로 성기에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가능성은 낮으며, 현재는 일시적인 가벼운 다른 감염 후 회복기인 것으로 보이니 몸을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쉬어주는 것이 좋겠어요.
감염이 걱정되신다면 일주일 정도 후에 혈액검사나 성병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도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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